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데 왜 나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가 어려운걸까?
일단 새로운 습관을 만들겠다고 힘껏 동기부여도 했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임스 클리어의 책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을 3번째 읽으면서 이 이유에 대해서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할 때는 가장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본질적인 변화란 ‘정체성’의 변화이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 부여는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을 시작하게 한다. 하지만 그 습관 형성을 마무리 하는데는 ‘정체성’이라는 비밀이 필요하다.
이 내용을 잘 설명해주는 기막힌 설명이 있어서 밑줄을 쳤다.
True behavior change is identity change. You might start a habit because of motivation, but the only reason you’ll stick with one is that it becomes part of your identity.
진정한 행동 변화는 정체성의 변화입니다. 당신은 동기 때문에 습관을 시작할 수 있지만, 그 습관을 지속하는 유일한 이유는 그것이 당신의 정체성의 일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달리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고 해보자. 새해가 시작되고 이번에는 기필코 달리기 습관을 만들겠다고 강력하게 동기가 부여되어도 내 정체성이 ‘나는 달리는 사람이야’라고 형성되지 않으면 달리는 행위는 길면 1달, 1~2번에 그치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습관을 만들어야겠다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해도 이 것이 오래 지속되지 못했던 상황들을 떠올렸다. 이번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의 정체성은 ‘나는 글쓰는 사람이야’라고 변해야함을 느끼게 되었다. ‘글쓰는 사람이면 모름지기 ~해야지’라는 의식이 내 안에 생기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유지하기 쉽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이 형성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또한 정체성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다시 글쓰기를 예로 들면, ‘나는 태어날 때부터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 아무리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려해도 글쓰기라는 행위가 지속되기 어렵고 습관이 형성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무의식에 심어진 나쁜 정체성들을 알아내고 이를 긍정적인 정체성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한다.
하지만 정체성만 습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The more evidence you have for a belief, the more strongly you will believe it.
습관 또한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글쓰기 예로 다시 돌아가보면 하루하루 글을 쓰는 행위는, 즉 글쓰는 습관은 내가 ‘글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글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 자체 매일 매일 글쓰는 행위가 증거가 되어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 습관과 정체성이 함께 발맞춰 한걸음씩 나아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It is a simple two-step process:
- Decide the type of person you want to be.
- Prove it to yourself with small wins.
먼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정체성)를 정하고 그리고 작은 성공(습관으로 이어지는 행동)으로 그 정체성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반복되며 습관을 완성하게 된다.
이 두 단계를 기억해서 더 좋은 습관을 형성해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상관 없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늘 이 블로그 포스팅 또한 내가 ‘글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주는 한 걸음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란다.
‘작은 습관의 힘’은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